‘꿀알바’여도 스트레스 받아 학교 이해하는 계기되기도 작은 감사에 마음 ‘사르르’ 제시간에 가면 명랑하게, 조금 늦은 날은 의기소침하게. 먼저 오신 직원들께 인사를 드리며 일과를 시작한다. 컴퓨터 전원을 누르기 전, 먼저 고소한 커피 한잔. 적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블루투스 스피커 전원을 켠다. 이제야 일할 맛이 난다. 장기화된 코로나19의 여파로 캠퍼스는 휑하지만, 그럼에도 맡은바 성실히 일하며 학교 곳곳의 빈자리를 메워 주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근로장학생이다. 교직원과 학생, 그 중간 어디쯤 있는 근장 13명의 하루를 담아봤